‘보좌진 폭행’ 논란 “세 시간 만에 입장 바꿔”
“민주당 ‘불량 후보’ 내놓고 시민 판단하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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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춘생 조국혁신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정원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춘생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임선대위원장은 19일 과거 보좌진 폭행 논란을 일으킨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게 “즉각 사퇴하고, 피해자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김용남, 보좌진 조인트 깐 김용남, 그런데도 계속 가남?”이라며 “김 후보는 ‘부적격, 결격 사유 백화점’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김 후보는 2015년 새누리당 초선 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을 하고 심지어 정강이를 발로 차 상처를 입히는 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11년간 침묵하다가 오늘에서야 떠밀리듯 사과를 했다”며 “그러나 사과를 하기 약 세 시간 전만 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보좌진 폭행 의혹에 관한 질문에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폭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순간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어 화를 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걸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건 다소간 사실관계에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저와 보조를 맞춰주기를 요구했던 게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후보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과거의 미숙함과 불찰을 깊이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김 후보는 “저의 거친 언행과 거친 태도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여의도를 떠나야 했던 아픔을 무거운 후회와 책임감으로 통감하고 있다”며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채찍질과 호된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세 시간 만에 입장이 바뀌는 김 후보의 진심은 무엇입니까? 당사자에 대한 사과가 진심이라면, 페이스북이 아니라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는 게 우선 아닙니까”라며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팩트인 폭행 사실 자체는 여전히 인정도, 사과도 않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의 과거 성범죄 변호 이력에 관해서도 정 위원장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을 마구잡이로 수임받았다. 30건에 달한다고 한다”며 “파렴치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법 기술을 써서 형을 줄여줬습니다. 과연 검사 출신다운 역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며 “‘불량 후보’를 내놓고 시민이 판단하라고 하느냐. 왜 민주당의 원칙과 철학은 김 후보 앞에서만 자취를 감추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추가 검증 계획에 관해 묻는 질문에 “후보 등록 마무리된 상황에서 지금의 검증 단계 검증 절차가 진행될 거 같냐. 안 된다. 이제”라며 “당에서 개입하는 건 아닌 거 같고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반사회적 사건 변론 문제로 지난 총선 때 국회의원,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강북구청장 공천자에 대해 민주당은 공천장을 회수했다”며 “그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