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수순’ 위기의 맨유 살린 캐릭, 정식 감독 선임

정식 사령탑 올라, 2년 계약

마이클 캐릭 [네이버 대표 이미지]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올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는 23일(현지시간) 캐릭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하고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이후 올 시즌까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팀 분위기를 쇄신하며 빠르게 반등시켰는데, 부임 후 16경기에서 11승을 거뒀다. 해당 기간 맨유가 획득한 승점 36은 같은 기간 EPL 구단 중 최고 성적이다.

최근 노팅엄 포리스트전 승리로 리그 3위를 조기에 확정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 캐릭 감독은 EPL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6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맨유 입장에서는 캐릭 감독을 임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캐릭 감독은 “특별한 구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돼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우리 선수들은 구단이 요구하는 회복력과 단합력, 결단력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출신인 스티브 홀랜드를 비롯한 기존 코치진과의 계약 협상도 순조롭게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릭 감독은 1981년생으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와 함께 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맨유 내부 특유의 문화, 조직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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