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엠파이어·오렌지카운티 매매가 급등, LA 카운티는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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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일대의 소매용(리테일)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며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쇼핑센터 거래가 잇따르며 지역 전반의 매매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기업 ‘NAI 캐피탈(NAI Capital)’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남가주 소매용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면서 남가주 일대 리테일 부동산의 분기별 매매 중간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7% 급등했다.이 같은 상승세는 수억 달러 규모의 대형 쇼핑몰 거래들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인랜드 엠파이어에 위치한 64만 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한 쇼핑센터가 5억 3,0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을 비롯, 오렌지카운티의 시클리프 빌리지는 1억 5,100만 달러(스퀘어피트당 601달러)에 팔렸다.오렌지카운티 미션 비에호에 있는 7만 9,000평방피트 규모의 쇼핑몰 게이트웨이 센터는 5,100만 달러(평방피트당 646달러)에 매각됐다.또 24만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롱비치 익스체인지 쇼핑센터는 1억 3,450만 달러에 팔렸다.
지역에 따라 매매 가격 상승 폭은 차이를 보였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중간 매매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53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5%, 전 분기 대비로는 41%나 폭등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스퀘어피트당 67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8% 올랐다. LA 카운티의 쇼핑몰은 스퀘어피트당 533달러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1% 미만의 미미한 하락세를 보이며 비교적 평탄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매 가격의 상승세와 달리 상가의 임대료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가주 전체적으로는 전 분기 대비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인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하락한 곳이 많았다.LA 카운티는 상가임대료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2.90달러를 기록했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전년 동기 대비 1.1% 떨어진 스퀘어피트당 1.73달러로 집계됐다.오렌지카운티 쇼핑몰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스퀘어피트당 2.50달러를 기록했으며, 공실률은 4.2%로 남가주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남가주 각 지역 시장에서 쇼핑몰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넘어, 입지 조건이 좋은 남가주 리테일 자산의 장기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명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