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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젝시믹스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중인 테니스 스커트 [젝시믹스 인도네시아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젝시믹스가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운동용 히잡이나 레깅스가 달린 테니스 치마 등 무슬림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무슬림 여성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몸이 드러나지 않는 ‘모디스트(Modest)’ 운동복을 입는다는 점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다.
가장 먼저 개발 중인 상품은 운동용 히잡이다. 히잡은 머리와 목을 감싸는 용품인 만큼, 흡습속건·통기성 등을 갖춘 기능성 제품이 필수적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정식 제품으로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현지에서 테니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감안해 레깅스가 달린 테니스 치마도 확대한다. 이른바 ‘치렝스(치마+레깅스)’ 형태다. 테니스 스커트는 짧고 아래로 퍼지는 형태여서 운동 중 다리가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젝시믹스가 조만간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2만4000만명에 달한다. 단일 국가로는 아세안 중 최대 경제 규모를 갖춘 동남아 진출 거점이기도 하다. 젝시믹스는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등 다른 이슬람 국가 진출도 도모한다. 필리핀, 태국 등 무슬림 인구가 있는 동남아 국가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젝시믹스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1분기에도 일본(41%), 대만(18%), 중국(23%), 인도네시아(126%)에서 고성장을 이어갔다. 일본에서는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