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피프티피프티, 하노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7월 2~4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서 개최
B2B 상담회·B2C 쇼케이스·공연·체험형 마케팅 진행
베트남, 韓 3대 수출시장·소비재 4위 시장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위너, 피프티피프티가 8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를 앞두고 아이돌그룹 위너와 피프티피프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류 콘텐츠 인기를 K-소비재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코트라는 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위너와 피프티피프티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올해 한류박람회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류박람회는 한류 콘텐츠와 K-소비재를 결합해 해외 전략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판로를 넓히는 복합 마케팅 행사다. 산업부와 코트라가 주관해 온 대표적인 해외 소비재 수출 행사로 올해 16년째를 맞았다.

올해 개최지는 베트남이다. 코트라는 K-푸드와 K-뷰티 중심의 인기를 K-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넓히기 위해 한류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잡았다. 현지에서는 문화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 한류 스타,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대상(B2C)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B2B 전시상담회와 B2C 쇼케이스, 한류공연,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획전, K-컬처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무신사, 이마트, 신세계, 생활공작소 등 국내 주요 유통망도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난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이상을 보유한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한국의 3대 수출국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628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출 시장으로도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한류와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3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해외한류실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K문화 콘텐츠 대중적 인기도에서 필리핀, 인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K-식품·뷰티 이용 용이성은 1위, K뷰티 소비 비중은 28.0%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베트남 수출액도 4억8000만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다섯 번째로 컸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위너와 피프티피프티는 개막 공연과 K-라이프스타일 토크콘서트, 팬밋업, 기부활동 등에 참여한다.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위너는 데뷔 이후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K팝 그룹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 공연 경험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쌓아왔다. 피프티피프티는 데뷔 후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내며 해외 팬층을 넓힌 그룹으로, 베트남 MZ세대를 겨냥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가수 위너는 “2022년 홍보대사 수행에 이어 다시 하노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활동을 하게 돼 영광이고 현지 팬과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과 문화를 잘 소개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피프티피프티도 “한류박람회를 통해 베트남에서 첫 공연을 하게 돼 기쁘고, 이번 기회에 한류 매력을 전달하고 양국 교류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이 큰 한류스타들이 함께해줘 큰 힘이 된다”며 “베트남은 K-소비재, 문화 확산의 중심지이자, 최근 8개월 새 연이은 양국 정상 간 교차 방문으로 비즈니스 협력 수요도 커진 만큼, 한류박람회로 산업-문화 선순환 마케팅 효과를 놀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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