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8%대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던 코스피 지수가 9일엔 장중 4% 이상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극심한 변동성에 한국형 공포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5.70포인트(3.42%) 오른 7740.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78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4%대 급등세가 나타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 역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관련기사 18면
전날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외국인의 ‘셀 코리아’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변동성은 시장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12.98% 급등한 86.58을 기록하며 80선에 진입했다. 장 중 한때 87.03까지 뚫으며 해당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 4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만 사이드카는 23번째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12회, 11회 발동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 6%대 상승하며 전날 무너졌던 ‘30만전자·200만닉스’를 하루 만에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외환 당국의 환율 관리 강화 의지에 1530원 밑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강력 대응 의지를 담은 구두 개입을 내놨고, 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재개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이림 기자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