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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구민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선거 직후 조직 안정과 함께 승진 인사를 신속하게 단행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직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이다. 구정 철학과 주요 정책 방향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직원들은 큰 혼란 없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특히 광진구와 송파구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 불과 8일 만인 12일 4급·5급 승진 예정자를 발표하며 조직 분위기를 다잡았다.
자치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현직 구청장의 재선은 직원들에게도 큰 선물”이라는 말이 나온다. 새로운 단체장이 취임할 경우 조직 파악과 인사 방향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지만, 재선 단체장은 이미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의 예측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광진구 한 간부는 “평소 김경호 구청장이 직원들을 존중하고 소통을 중요시해 신뢰가 높았다”며 “재선 성공으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직원들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이날 4급 승진 예정자 2명과 5급 승진 예정자 4명을 발표했다.
이연식 행정지원과장과 김형일 보건정책과장이 4급(국장) 승진 예정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김미옥 조사팀장, 황규완 비서실장, 김현자 언론팀장, 장광덕 가정복지과 팀장이 5급(과장) 승진 예정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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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석 송파구청장 |
송파구도 재선에 성공한 서강석 구청장 체제 아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서 구청장은 평소 업무추진비를 아껴 직원들에게 피자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직원 사기 진작에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파구는 이날 이미숙 총무과장, 이종수 자치행정과장, 김석우 주택사업과장 등 3명을 4급 승진 예정자로 발표했다.
또 남명규 총무과 팀장, 임영천 기획예산과 팀장, 김도선 경제진흥과 팀장, 공정원 세무1과 팀장, 이혜영 문화예술과 팀장, 김우진 도시교통과 팀장 등 6명을 5급 승진 예정자로 선정했다.
이처럼 재선에 성공한 단체장들이 곧바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 안정은 물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구청장이 교체된 자치구들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현직 구청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대규모 인사나 주요 인허가를 할 수 없는 데다, 당선인 측에 업무보고를 준비하며 새로운 행정 방향에 맞춰 조직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자치구에서는 주요 간부들이 당선인 인수위원회 보고 자료를 준비하며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치구 간부는 “공무원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조직과 주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면서도 “구청장이 바뀌면 주요 보직자들이 새로운 단체장에게 평가받는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단체장의 승패를 넘어 자치구 조직 운영과 공직사회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광진구와 송파구는 조직 안정과 신속한 인사를 통해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한발 먼저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진구와 송파구외 중구, 중랑구, 성북구, 은평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서초구, 강동구 현직 구청장이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