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4쌍이 한 자리에…오바마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 전 대통령들에 경의 표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AFP]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 시절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관식 자리에 전직 대통령 부부 4쌍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지와 로라, 빌과 힐러리에게, 우리는 이 나라에 대한 여러분의 우정, 조언, 그리고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조와 질, 이 여정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잭슨 파크에서 이날 열린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막식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질 여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 등 전 대통령들과 영부인들이 참석했다.

[AFP]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SNS에 “오늘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센터 개관식에 빌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 및 영부인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때론 좌절스러울 수 있다. 느리고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진짜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지 이 센터가 일깨워주길 바라며 시민의 공동책임을 다할 때 우리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상기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개관 연설을 인용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SNS에 오바마 대통령 영부인 미셸 여사의 말을 인용, “희망은 변화의 불을 밝히는 필수적인 불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희망은 수백만 미국인들을 투표소로 이끌었고 정의와 기회를 위한 운동에 불을 지폈다”며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특별한 일을 해낼 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계속 상기시켜 주고 있다”고 쓰고 개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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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엔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미 정계 인사들과 함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등 해외 정상들도 자리했다.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허드슨, 존 레전드, 마크 앤서니, 스티비 원더, U2의 보노, 더 루츠 등은 개관 축하 공연을 했다.

데이비드 레터맨, 코넌 오브라이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쇼 진행자들과 톰 행크스, 앤 해서웨이, 스티븐 콜베어 등 배우들도 개관식을 찾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오바마 센터는 시카고 남부로 유치가 결정된 후 11년 만에 완공됐다. 약 2만3000평 규모의 부지에 총 8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곳은 박물관 뿐 아니라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정원, 농구 경기장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 문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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