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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노윤호/윤병찬 기자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서울 콘서트가 무대를 옮긴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탓에 당초 예정됐던 공연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17~19일 진행 예정이던 ‘유노 프로젝트 26: 신 챕터 원 인 서울’(U-KNOW PROJECT 26 : Shin Chapter 1 in Seoul)의 개최 장소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잠실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SM 측은 “현재 공연장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공연 진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기게 됐다”며 “새로운 대관 승인 절차를 거치느라 안내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유노윤호가 향후 마카오, 싱가포르 등에서 이어갈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무대다.
장소 변경의 원인이 된 시위는 지난달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및 재선거 요구에서 비롯됐다.
시위대가 개표소로 지정된 핸드볼경기장 일대를 점거하고 출입을 통제하면서 한 달간 문화·예술계 행사가 파행을 빚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중음악계와 게임업계의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직격탄을 맞았다. 앞서 하이브의 ‘위버스콘’은 현장 관객 동선과 운영안을 급히 축소·수정해야 했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아예 서울을 벗어나 일산 킨텍스로 무대를 옮겼다.
특히 현장 조율이 어려워지면서 아예 막을 올리지 못한 사례도 늘고 있다. 이달 4~5일 같은 장소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려던 가수 박서진은 고심 끝에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고, 밴드 엔플라잉(N.Flying)은 장소 이전을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의 경우 공연을 불과 닷새 앞두고 올림픽공원 내 다른 무대(88호수수변무대, 우리금융아트홀)로 긴급히 분산 개최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