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집이 없다?’… 잠정주택 매매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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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물량 부족 위에 겹친 북동부 지역 이상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1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하락했다.

미국부동산협회(NAR)은 29일 지난달 잠정주택매매지수 전월 대비 2.5% 하락한 10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록 계약치는 줄었지만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사전 조사치 0.5%를 웃돌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재고 물량이 적고, 주택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북동부 지역 이상 한파로 주택 판매 계약이 부진했다”며 “주택 매매계약이 늘려면 건설업체들이 보다 저렴한 주택을 짓는 것과 동시에 집값 상승에 고무된 소유주들이 더 많은 주택을 매물로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이상 한파가 닥친 북동부가 3.2% 감소한 94.5를, 중서부가 4.9% 내린 101.1을 그리고 서부가 4.5% 감소한 96.5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남부는 0.3%오른 121.1을 나타내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주택 구입을 위해 에스크로를 오픈한 건수를 지수화 한 것으로 기존주택 혹은 신규주택 판매지수보다 약 2개월 앞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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