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내년 3월까지 발생하는 낙엽을 모아 친환경농장 퇴비재료로 활용하는 가로수 낙엽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관내 환경미화원은 16개동을 나눠 구역별로 낙엽을 모은다. 매일 2.5톤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활용, 차고에 임시로 쌓은 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물질을 없앤 낙엽은 친환경 농장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친환경 농장은 퇴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구는 매년 10월부터 약 반 년간 920여톤 가로수 낙엽을 수집ㆍ운반하고 있다. 소각장, 수도권 매립지가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양이 많아 일반 폐기물 처리업체에 돈을 내고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관내 환경미화원은 16개동을 나눠 구역별로 낙엽을 모은다. 매일 2.5톤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을 활용, 차고에 임시로 쌓은 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물질을 없앤 낙엽은 친환경 농장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친환경 농장은 퇴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구는 작년 10월부터 약 6개월간 모두 6.5여톤 낙엽을 수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약 1만3,200㎡ 농장에 무상 제공한 바 있다. 가로수 낙엽 재활용 사업을 통해 절약한 예산만 3200여만원에 달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낙엽을 재활용하면 처리비용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며 “우리 주변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