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컴백’ 이나영, 영화 ‘뷰티풀데이즈’ 노개런티 출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광고모델로서만 활동하고 있던 배우 이나영이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영화 ‘뷰티풀데이즈’로 복귀한다.

이나영의 이번 복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신예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세계에 대한 이나영 본인의 확신에 의해 이뤄졌다. 또한 이나영은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사진=OSEN]

‘뷰티풀 데이즈’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장편영화이다.

그 동안 윤 감독은 프랑스에 머무르며 영화작업을 해왔고,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 경력이 있는 전도유망한 감독이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이 16년 만에 재회해 겪게 되는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세지로 표현하는 내용이다.

이나영은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나영은 10대 중후반부터 20대, 30대를 연기해 연령대별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와 연변어, 중국어, 현재의 서울말씨 등 다양한 말투도 보여줄 예정이여서 이나영이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해 낼 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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