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그룹 펜실베니아주 소재 카지노 13억달러에 매각

샌즈 카지노 펜실배니아

라스베가스 샌즈 그룹이 최근 펜실베니아주 베들레헴 소재 카지노 리조트를 13억달러에 윈드 크릭 하스피탈리티에게 매각했다.

샌즈 그룹이 지난 2009년 총 8억달러를 투자해 펜실베니아주 베들레헴에 오픈한 이 카지노 리조트는 총 300개 객실과 공연장 그리고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슬럿머신에서만 5억 5000만달러의 수익을 내며 흑자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샌즈그룹이 마카오와 싱가폴 그리고 부산(예정)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지역 카지노 리조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베들레헴 카지노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베들레헴 카지노 리조트를 구입한 윈드 크릭 하스피탈리티는 미 원주민 크릭 부족이 소유한 투자 그룹으로 앨라배마와 캐러비안 일대 국가에 다수의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윈드 크릭 하스피탈리티의 스테파니 브라이언 추장은 “부족의 발전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베들레헴 카지노 리조트를 매입하게 됐다”며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미 남부에서 관광객이 몰리는만큼 운영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카지노 매각 건은 펜실베니아 게이밍 위원회의 최종 인증이 필요하며 약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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