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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의 면적이 타주 주택에 비해 25%나 작고 베드룸과 베스룸의 수도 각각 1개씩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OC레지스터가 최근 질로우의 자료(올해 1분기 기준)를 중심으로 남가주와 타주의 평균 100만달러인 주택을 비교한 결과 남가주에 위치한 100만달러 주택은 평균 1887스퀘어피트로 미 전국 평균인 2528스퀘어피트 대비 641스퀘어피트나 작았다.
평균 100만달러대 주택의 연령 또한 남가주는 53년인데 반해 미 평균은 32년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에서 100만달러 혹은 그 이상 군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남가주가 23%로 미 전체 평균 8%에 비해 약 3배 가량 높았다.
남가주 주요 지역 중에서는 LA 카운티의 100만달러 주택 크기가 1684스케어피트(3베드룸 2베스룸)로 가장 협소했다. 미국 전체 100만달러 주택의 평균 크기 대비 33%나 작은 것으로 평균 연령 또한 63년이었다. 전체 거래 건수 중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율은 30%였다.
오렌지카운티의 100만달러 주택 평균 크기도 1687스퀘어피트(3베드룸 2베스룸)로 LA와 유사했고 주택의 평균 연령은 52년,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조사됐다.
반면 리버사이드와 샌 버나디노를 아우르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경우 타주에 비해서도 넓은 크기와 낮은 연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100만달러 주택의 크기는 3032스퀘어피트(4베드룸 3베스룸)로 전국 평균을 20% 상회했고 연식도 19년에 그쳤으며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로 낮았다.
샌버나디노의 경우 100만달러에 2582스퀘어피트(4베드룸, 3베스룸)로 미 평균에 비해 2% 넓었고 평균 연식은 33년으로 미 전체 평균과 유사했고 전체 거래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율은 5%였다.
지난해 가주 전체로 유입된 인구(13만 7000명) 중 가장 많은 1만 9000여명(약 14%)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 유입된 것도 보다 넓은 공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