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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치솟는 물가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중산층 세금 환급’(Middle Class Tax Refund)과 관련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지원금을 데빗 카드로 수령한 한인 최 모씨는 이를 사용시 은행이 다양한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데빗카드를 자신의 거래 은행에서 돈을 인출했을 때 1.25달러의 수수료가 차감됐고 은행도 추후 별도의 사용료를 부과했다.
이와 관련해 문의하니 데빗카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TM 사용처에서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네트워크에 속한 ATM의 상당수가 수표나 직접 입금됐을 경우 부과되지 않는 사용료가 데빗카드 수령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다.프랜차이즈 택스보드 등은 이와 관련해 데빗카드가 기타 지급 방식에 비해 빨리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용자로서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항이다.
주정부가 이번 데빗 카드를 발행할 때 이미 카드 발급 업체에 2500만달러 이상을 지급했는데 카드 사용료가 다시 부과된다는 것은 이중 결제라는 지적도 많다.
한편 데빗 카드 정보가 유출돼 해커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 일부 수혜자들은 카드를 활성화(Activate)한 이후 누군가가 이 번호를 사용해 물건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 등은 “정보 유출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조사하고 있다”며 “수표나 직접 입금 등도 100% 안정하지는 않아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산층 세금 환급과 관련한 수수료 조항은 Microsoft Word – CA MCTR Fee & Trans (mctrpay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