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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지역의 주택 보험료가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약 20%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이 가주 주정부로부터 보험료 인상을 승인받았다며 이로 인해 오는 3월 15일부터 보험료가 평균 20% 인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트 팜은 현재 가주 내 주택 보험 시장 점유율 20%에 달하는 초대형 업체여서 상당수의 주택 소유주들의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단, 보험료 인상은 지역별 안전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산불이나 산사태, 홍수 등의 위험이 적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보험료가 약 2% 인상되는 선에서 그치게 되지만 일부 위험지역의 경우 보험료 인상폭이 50%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가주 보험국의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소비자가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테이트 팜이 보험료 인상을 결정하면서 기타 보험사들의 보험료도 올 하반기 안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