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니꺾고 조 2위 확정…한국과 16강 대결 가능성↑ [아시안컵]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3-1로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라 한국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라크에 일격을 당했던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조 2위로 아시안컵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조 1위를 할 경우 16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한수 위의 일본을 맞아 전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같은 조의 이라크는 베트남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D조는 이라크(승점 9), 일본(승점 6), 인도네시아(승점 3), 베트남(승점 0)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이라크와 일본은 16강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는 남은 E, F조 3위팀의 성적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클린스만 한국대표팀 감독은 24일 일본-인도네시아전을 관전했다.[로이터]

일본이 조 2위가 되면서,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한국과 16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같은 조의 요르단(승점 4)과 바레인(승점 3)의 대결에서 요르단이 비기거나 패할 경우 1위가 되며 한국이 다득점 승리하고, 요르단이 승리해도 1위가 될 수 있다.

이때문에 클린스만 한국대표팀 감독은 이날 일본과 인도네시아전이 열린 알투마마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승2패(승점 3점, 골득실 -3)로 경기를 마쳐 남은 2개 조 최종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조의 바레인(승점 3점)이 3골차 이상으로 패하거나, F조의 오만(승점 1점)이 키르키즈스탄과 비기거나 패할 경우 인도네시아가 막차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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