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전경. [중앙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헤원 기자] 중앙대학교가 전국 사립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연구재단 ‘2023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대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총 1926억1100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이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이어 국내 사립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앙대 연구비 수주 대부분은 융복합 연구로 이뤄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중앙대는 대규모 사립대학에 비해 이공계 비율이 적은 편”이라며 “연구비 대다수가 이공계 R&D 예산에서 나온 것을 고려하면 다양한 학문 단위를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적 융복합 연구성과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했다.
중앙대는 증가한 연구비를 바탕으로 CAU 대표 연구소 육성 및 신진 연구자 지원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앙대는 최근 서울시 대학공간혁신 방안을 기반으로 연면적 2만㎡ 대형 신공학관(가칭) 건립 절차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중앙대는 지난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발표한 교육부 직접지원사업비 현황에서도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327억원을 수주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최근 몇 년간 연구 경쟁력 강화와 연구과제 수주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 대학 체계를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연구 지원책 강화와 인프라 개선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