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현 씨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3살 어린 나이에 절약하는 습관으로 1억을 모아 화제가 된 청년이 2년 뒤 2억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과지현 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2억을 모은 1999년생 짠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22년 SBS '생활을 달인'에 출연해 20살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해 23살 나이에 1억원을 달성해 유명세를 탔다.
곽씨는 “6년 만에 2억을 모으게 됐다”며 “1억 원을 모을 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아끼고 모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2억 원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2년 만에 1억원을 더 모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억 원을 모은 후에는 돈이 모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며 “더 많이 벌고 더 적게 써서 빨리 3억 원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곽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도 밝혔다.
그가 돈을 모은 비결은 '절약'이다. 곽씨가 공개한 1월 가계부에 따르면, 그는 1월에 약 50만원만 지출했다. 보험, 관리비, 교통비, 식비, 데이트 비용 등 고정 비용은 약 27만원이었다.
과거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에 저축 비결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한 달 급여를) 보통 한 200만원에서 정말 적을 때는 197만원 받는다. 좀 하는 게 많다 싶으면 한 220만원에서 230만원 정도 번다”라며 “한 달 식비로 만 원도 쓰지 않는다. 오로지 노동과 저축을 통해 번 돈이다”라고 답했다.
곽씨가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한 배경에는 불운한 가정사가 있다. 그는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코올 의존증, 언니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철이 빨리 들어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