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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방상무부는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건수(연중 조정치 적용)가 66만 2000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감소한 것으로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인 2.1% 증가(67만 5000채)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하면 2월 판매량은 5.9%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된 신규 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월 대비 2만 200달러 하락한 40만 500달러, 평균 판매가는 48만 5000달러로 집계됐다.
모기지 금리와 더불어 판매량을 좌우하는 재고물량은 46만3000채로 현재 판매 추세를 고려할 때 8.4개월 치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2월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잠재적 바이어들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며 구매 시기를 미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기존 주택의 재고물량이 현저히 부족해 바이어들 상당수가 신규주택 구매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이럴 경우 판매치는 소폭이나마 꾸준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