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의 사내 벤처인 ‘핀다 오토’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특화 분야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금과 교육을 지원하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핀다 오토는 이번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을 통해 정부 지원금 9000만원을 포함해 최대 1억 2000만원의 창업 지원 자금을 받는다.
핀다 오토의 핵심 사업인 ‘비대면 리스렌트 중개 플랫폼’은 2년이 넘는 준비 기간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온라인 금융상품중개업 라이센스까지 보유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핀다 오토는 비대면으로 리스렌트 유통 과정을 단순화해 기존 시장 대비 가격을 낮추고, 비대면 심사를 통해 간편하게 차량을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충분한 사업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핀다 오토는 깜깜이 시장이었던 리스·렌트 업계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과감히 없애, 금융사와 다이렉트 거래를 중개하며 영업 사원 수수료가 없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비용을 낮춘 게 특징이다.
핀다 오토는 오는 6월 스핀오프를 준비 중으로 최근 다수의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 중이다. 약 2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을 계획이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SI) 3곳이 모집된 상태다.
정상연 핀다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PG) 이사는 “깜깜이 시장이었던 리스·렌트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핀다 오토의 비전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면서 “핀다 오토는 공급자가 쥐고 있던 차량 가격 탐색의 주도권을 소비자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구매보다 저렴한 리스·렌트 가격을 만들어 사람들의 차량 구매 습관을 임대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