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재)지역문화진흥원이 지역과 협력하여, 지역 가치와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오는 15일부터 3일간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회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 참여해 지역 매력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한‘구석구석 문화배달’ 등 사업의 협력 홍보도 진행한다.
-‘지역’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 ‘부안 무빙 시네마’
전북 부안군이 주최하는 ‘부안 무빙’은 올해 2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부안 변산반도 해변을 배경으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 지역 주민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사랑'을 테마로 ‘그해 여름’, ‘가려진 시간’, ‘파이란’ 등 5편의 영화와 특별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부안 무빙은 전국의 아름다운 지역을 찾아 테마에 맞는 영화를 선보이는 팝업 시네마로, 지역문화진흥원은 지역 고유성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 경험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팝업 시네마는 일상 속 문화를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로서, 지역문화진흥원이 현장을 방문해 지역문화를 적극 알리고 전국 어디서나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가 있는 날’ 홍보부스에서 무빙 시네마와 연계한 현장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낭만, 추억으로 가득한 문화가 있는 날 in 부안 무빙 시네마' 주제로, 현장에서 감성이 담긴 사진을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나만의 부안 숨은 명소 등을 장소와 ‘문화가 있는 날’을 태그(필수)해 게시하면 된다. 향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10명)에게 영화관람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은 지난 10년간 지역과 함께 만들어오던 문화가 있는 날 정책사업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활력을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문화가 있는 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지역형 팝업 부스 운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부안예술, 골골솟솟’ 문화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는 지역 구석구석에서 일상 속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역문화진흥원과 부안문화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일환으로 부안예술공방에서 ‘예술, 골골솟솟’을 주제로 전통공연(부풍율회), 현악사중주(예술단체 활) 공연과 예술인협동조합 투리 진행 하에 문화예술체험(공예작품 만들기 등) 운영된다. 도내 지역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곳곳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부안에서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지역문화진흥원 경영기획부 관계자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날 저녁, 청량한 바다와 붉은 노을이 함께하는 야외에서 분위기 있게 즐기는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 참여해 여름 무더위를 날리시길 바라며, 다음주 ‘문화의 날’ 주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8개 광역 자치단체, 52개 기초자치단체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11개 수행기관이 주관하여,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www.cultur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