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오늘 소환조사는 오보…포토라인 설까

[방탄소년단(BTS) 슈가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2일 경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슈가는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으나 오보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슈가를)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거다. 우리가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 수는 없다. 그간의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져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게 음주 측정을 당했다. 그는 경찰에게 발견됐을 당시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보도에 따르면,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 이는 형량이 가중되는 0.2%를 초과한 수치다. 슈가는 또 사건 보도 직후 '킥보드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했으나, 그가 탄 것은 킥보드가 아닌 스쿠터인 것으로 알려져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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