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량에 장착된 쏘카 솔루션 [쏘카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법인 차량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예약, 반납할 수 있는 쏘카의 차량 관리 및 관제 솔루션 ‘쏘카FMS(Fleet Management Solution)’가 주목 받고 있다.
31일 쏘카에 따르면 쏘카FMS는 쏘카 차량이 아닌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법인 차량에 쏘카가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STS)을 장착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실물 키 없이 쏘카 앱을 통해 법인 차량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STS가 장착된 차량은 쏘카 앱을 통해 예약과 반납은 물론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쏘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쏘카 홈페이지] |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LX판토스는 올해 4월부터 쏘카FMS를 도입해 전국에 있는 48대의 법인 차량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쏘카FMS 도입 이전에 임직원들은 법인 차량 이용을 위해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사내 웹 페이지에서 원하는 일자와 시간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출발지와 목적지, 이용 일시 기입 후 기안을 올려 차량 사용 승인을 얻어야 했다. 승인을 받으면 업무지원센터에 방문해 차량 실물 키를 수령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운행을 완료한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고 다시 업무지원센터에서 차량 이용 내역을 기입하고 실물키를 반납하는 식이다.
쏘카의 차량 관리 및 관제 솔루션 ‘쏘카FMS’ 서비스 화면 [쏘카 제공] |
쏘카FMS 도입 후에는 다소 복잡했던 프로세스가 쏘카 앱 하나로 통합됐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유의 법인 계정으로 쏘카 앱에 로그인하고, 원하는 시간대 차량별 예약 가능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물 차키 수령과 반납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약에 맞춰 발급되는 모바일 형태의 스마트키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쏘카FMS 도입 이후 LX판토스가 소유한 법인차량 48대의 가동률도 증가하면서 차량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LX판토스 업무지원팀 관계자는 “차량 예약·반납이 간편해지면서 예약 리드타임도 줄고 임직원들이 한정적인 차량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쏘카를 이용하는 모습 [쏘카 홈페이지] |
법인차량을 이용하는 임직원 뿐 아니라 운영·관리 부서에서도 쏘카FMS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키분출대장, 차량운행일지 등을 쏘카FMS 관리 시스템으로 모두 디지털화 해 업무 부담을 대폭 줄였다. 특히 연말마다 국세청에 제출해야 하는 법인차량 운행일지를 자동화하는 기능은 업무지원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FMS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13년간 축적된 카셰어링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쏘카FMS와 디지털 기반의 차량 운영·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