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기독교 교회 역사 111년 성탄절 탐방 프로그램 운영

매산등 일원

순천시 매곡동 기독교역사박물관.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1913년 미국 남장로교 순천선교부가 전쟁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지역민들을 위해 난봉산 자락에 교회와 병원, 학교를 건립하면서 형성이 됐습니다.”

기독교 인구 비율이 높은 전라남도 순천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 성탄절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곡동 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순천 근대문화유산과 기독교역사박물관의 특성을 주제로 ▲순천 근대문화유산 탐방 안내도 만들기 ▲플로렌스 선교사 식물도감 만들기 ▲산타복 체험 이벤트 및 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총 2회로 진행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플로렌스 선교사 식물도감 색칠하기가 마련돼 있으며 탐방 안내도 및 식물도감 만들기는 현장에서 요청 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박물관 로비에 대형 트리가 설치되어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성탄절을 맞아 111년 전 최초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던 순천 선교부의 근대문화유산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알아보는 특별한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사전 전화 접수(061-749-4532, 4533)로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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