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파병된 북한군, 유능한 전력…분명한 위협”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방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잘 훈련됐고, 우크라이나에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13일(현지시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 전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의에 “구체적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들은 비교적 잘 훈련돼 있고(well disciplined), 유능한(competent) 전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로 보병 전력이며, 모든 면에서 볼 때 그들은 능력이 있다”며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목격하는 건 그들이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는 잘 버티고 있지만, 매우 힘든 싸움이고, 러시아가 점진적으로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북한군 1만2천명은 분명히 상당한 전력이며, 우크라이나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드는 것 분명하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계속 싸우고 있으며,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의 초점은 우크라이나가 최전방 방어에 필요한 것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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