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 제주서 ‘낚시’로 잡혔다…크기만 무려 183㎝·140㎏

[연합·독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제주해역에서 몸길이 180㎝가 넘는 초대형 돗돔이 잡혔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A낚시업체 선장 B씨가 참돔 조업을 하던 중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는 약 140㎏에 달한다.

이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1시간 넘는 사투 끝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뜰채로 건질 수 있는 크기가 아니어서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렸다.

이 돗돔은 타지역 상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며 수심 400∼5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해에 30마리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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