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사나이’ 매킬로이, 이제 마스터스 향해 진격

텍사스 휴스턴오픈 공동 5위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 ‘단독 2위’

마스터스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로리 매킬로이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1억 달러 사나이’가 됐다.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마스터스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됐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상금 33만7844달러를 추가해 통산상금 1억 4만6906달러를 기록, 우즈에 이어 두번째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투어 통산 28승의 매킬로이는 통산 상금 1위 우즈(1억2099만9166달러)와는 약 2095만 달러 차이 2위다.

다만 매킬로이가 11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 배경은 단순히 상금은 아니었다. 바로 2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를 위한 워밍업이었다.

올시즌 페블비치 프로암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매킬로이는 절정에 오른 기세를 마스터스 우승으로 이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매킬로이는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메이저 4승을 거뒀지만 아직 그린재킷은 차지하지 못했다. 메이저 우승 소식도 2014년 디오픈에서 끊겼다.

마스터스엔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잡은 2015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출전했다. 2022년 준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가장 근접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매킬로이는 텍사스 휴스턴오픈에 오기 전 이미 오거스타 코스를 돌아볼 정도로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 후 “전체적으로 이번 주는 꽤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곧바로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으로 돌아가 마스터스에 대비한 훈련을 할 예정인 매킬로이는 “아직 내 게임이 100% 원하는대로 컨트롤되지는 않지만, 집에서 훈련하며 마스터스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도중 느꼈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대해선 “조금 불편한 상태다. 치료를 받고 있는데, 마스터스를 앞두고 괜찮은지 계속 확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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