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배수·최저기준·면접비율 변화
‘의대 증원’ 변수…모집요강 확인
“지난해 기준 전략짜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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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학년도 대입에서 의대를 비롯한 의약학계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대학별로 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도심 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7학년도 대입에서 의대를 비롯한 의약학계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대학별로 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지원을 노리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어느 때보다 꼼꼼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6일 이투스에듀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약학계열 학종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선발배수, 면접 등 전형 전반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단계별 전형 조정이 이뤄졌다. 1단계 합격자 규모를 축소해 서류 평가 문턱을 높이거나 면접 비중을 확대해 2단계 전형의 변별력을 키우는 모습이 눈에 띈다.
가천대는 의예·약학 전형의 1단계 선발 배수를 5배수에서 4배수로 줄였고, 단국대 천안도 치의예·약학 면접형 전형의 1단계 배수를 5배수에서 3배수로 축소했다. 반면 계명대 의예는 일반전형과 지역전형에서 1단계 선발 배수를 7배수에서 10배수로 늘리는 동시에 면접 반영 비중을 20%에서 30%로 높였다.
평가 기준 자체를 손보는 사례도 있다. 대전대 한의예는 서류 평가 요소를 기존 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중심 체계에서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중심으로 바꾸고 반영 비율도 바꿨다. 수험생 입장에선 같은 학종이라도 대학별로 무엇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도 변수다. 가톨릭관동대 의예는 일반·지역인재전형 기준을 완화했고 건국대 의예과, 목포대 약학과 등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기존보다 낮췄다. 다만 이는 내신 성적의 커트라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수험생마다 다른 전략이 요구된다.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도 더 까다로워졌다. 동국대 WISE는 2022년 이후 중학교 입학생이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경우 비수도권 중학교 교육과정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수해야 한다는 요건을 추가했고 일부 모집단위는 거주 요건까지 반영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지원 가능 여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한 성적 경쟁 이전에 자격 요건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7학년도 전형 계획안은 의대 정원 증원 인원을 바탕으로 수립됐다”며 “실제 모집에서 선발 인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단계 합격자 규모, 서류 평가 요소, 수능최저 변화 등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향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과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최종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