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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이 큰 이익을 거두게 됐지만,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이라며 “유가가 오르면 우리는 큰돈을 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통령으로 훨씬 더 중요하고 관심 있는 일은 악의 제국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은 물론 전 세계를 파괴하는 일을 막는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결코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는 미국의 군사행동을 둘러싼 비판을 저지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여파로 국제 유가가 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군사행동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라는 목표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미국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유가 상승으로 미국은 큰 돈을 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반대 진영의 비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하루 800만 배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석유제품 수송량이 전쟁 전 하루 약 2000만 배럴에서 현재 극소량으로 급감해 공급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IEA는 올 한해 글로벌 석유 소비량 전망치도 수정한 상태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전년 대비 하루 85만 배럴 증가한 1억365만 배럴을 예상했지만, 이번달에는 소비 증가량을 21만 배럴 낮춘 64만 배럴(1억344만 배럴)로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