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에 국산음반 수출 ‘고공 행진’

-아날로그 수요 늘며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 활짝…실물 음반 수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대실적 기록


관세청.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케이(K)-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디지털 포화에 대한 피로감으로 최근 아날로그 수요가 늘며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 실물 음반(CD) 수출이 늘고 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반(CD) 수출액은 159.0%전년동기비 증가한 1.2억 달러(1770억원)으로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케이(K)-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글로벌 차트와 시상식에서 연달아 최초의 새역사를 만들어 가는 와중에 음반 수출 역시 신기록을 갱신했다.

실물 음반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영상 저작권, 굿즈 등 케이(K)-팝은 직간접적인 다양한 형태로 막대한 경제가치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1분기 수출액(1.2억 달러)은 원화로는 1770억원으로, 이미지난해 역대최대 실적(3억 달러) 4295억원의 41%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는 지난해 실적을 크게 넘어서는 수출호조가 예상된다.

수출 증가요인은 ▷케이(K)-팝 팬덤확산과 ▷디지털 음원시대 아날로그 부활 등이다.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물 음반을 소유하고 아티스트를 후원하며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케이(K)-팝 팬덤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다.

이와함께 최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를 중심으로 대형음원서비스의 알고리즘을 거부하고 실물 음반(CD)을 찾는 수요 증가하는 요인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국가별로는 2026년 1분기 수출액 기준, 미국(비중 28.8%) > 일본(25.3%) > 유럽연합(16.5%) 등 131개국으로 수출했다.

수출증가세는 비단 일부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131개국 중 상위 5개국을 포함한 94개국(비중 72%)이 1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실물 소유 욕구(팬덤문화), 아날로그 익숙함(고령화) 등으로 음반수요가 큰 일본이 지난 2025년까지 최대수출국, 올해 1분기는 미국이 1위에 올랐다.

전체적 증가에도 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대비 미국·유럽연합 등 비아시아 수출이 큰 폭 늘며 케이(K)-팝 글로벌 확산세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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