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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생활고를 못 이겨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친 30대에게 경찰이 처벌 대신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충남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검거된 30대 A씨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돕고 긴급 지원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편의점에서 생수와 빵 등 1만7천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후유증으로 뇌수막염을 앓게 되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텔에 혼자 거주하고 있었다.
연락이 닿는 가족이 없어 전 직장 동료들에게 소액의 현금을 빌려 월세를 충당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순 처벌만으로는 A씨의 재범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해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수급자 심사가 진행 중으로 경찰은 A씨에게 긴급 지원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보호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