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A 호텔 재개발 자금 5200만달러 채무 보증

윌셔 그랜드 호텔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가운데),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LA시장(왼쪽), 크리스마틴(Chris Matin) AC마티사 CEO가 지난 2월 열린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서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고 하고 있다.  연합

대한항공이 LA에서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 프로젝트(이하 윌셔그랜드)를 진행하고 있는 종속사 한진인터내셔널에 5200만달러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2017년 완공 예정인 윌셔그랜드는 미 서부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 가장 높은 73층 주상복합으로 지어지며 총 10억7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채권 발행으로 2억1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나머지 3억4500만 달러는 내부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한편 윌셔그랜드는 지난 2월 총 8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연속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완공 후 LA시로부터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를 면제해주는 파격적 조치를 약속받았다. 이번 면세조치에 따른 효과는 최소 5400만달러에서 최대 7900만달러로 예상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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