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밀로쉬, 앨범 ‘아랑후에즈’ 국내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몬테네그로 출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밀로쉬(Milos Karadaglic)가 새 앨범 ‘아랑후에즈(Aranjuez)’를 18일 국내에 발매했다.

밀로쉬는 지난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드(Classic Brit Awards 2012)에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부문, 독일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에코 클래식(2012 ECHO Klassik Awards)에서 ‘신인상(Newcomer awards)’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근대 클래식 기타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스페인 작곡가들의 기타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앨범엔 시각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민족적 색채를 수많은 작품에 담아낸 호아킨 로드리고(Joaquín Rodrigo)의 대표 작 ‘아랑후에즈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과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Fantasía para un gentilhombre)’,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마누엘 드 파야(Manuel De Falla)의 ‘드뷔시 무덤에 바치는 찬가(Homenaje pour le Tombeau de Claude Debussy)’, 마누엘 드 파야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모음곡 ‘삼각모자(El Sombrero de Tres Picos)’ 중 ‘방앗간 주인의 춤(Danza del Molinero)’ 등 10곡이 실려 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의 상임 지휘자인 야닉 네제 세겐(Yannick Nezet Seguin)과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ndon Philharmonic Orchestra)가 녹음에 참여해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밀로쉬는 이 앨범에 대해 “클래식 기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찬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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