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제국의 부활’, 韓美 박스오피스 동시 1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영화 ‘300:제국의 부활’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해 첫 주말 양국 극장가에서 모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300:제국의 부활’은 한국에서는 지난 6일 개봉해 9일까지 누적관객 78만명을 돌파(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하며 주말 흥행순위 정상에 올랐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는 7일 개봉해 4505만 달러(박스오피스모조 집계)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2위에 오른 ‘논스톱’은 미국서는 3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가 미국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으며 성경에 바탕해 기독교의 역사를 그린 ‘선 오브 갓’이 5위에 랭크됐다. ‘선 오브 갓’은 미국서는 지난해 TV드라마 시리즈로 선보였던 ‘바이블’을 극장판으로 제작한 영화로 구약시대로부터 예수의 생애까지 담아냈다. 


한국에서는 ‘수상한 그녀’와 ‘노예 12년’, ‘폼페이: 최후의 날’이 차례로 3~5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300:제국의 부활’은 전편에 담긴 페르시아 대군과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왕 휘하 300명 전사들간의 대결이 이루어진 테르모필레 전투와 비슷한 시기 있었던 그리스와 페르시아 간 해전을 그렸다. 지혜롭고 용맹한 장군 테미스토클레스가 이끄는 그리스군과 복수심에 가득찬 여전사 아르테미시아가 지휘하는 페르시아 해군간의 살라미스 대전이다. 에바 그린이 페르시아를 이끄는 장군으로 등장해 관능성과 잔혹한 복수심이 어우러진 강인한 여전사를 연기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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