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본명 김규순)는 30년동안 신인 아닌 신인이었다. 트로트 가수 조항조 등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기자도 2007년 나미애의 노래를 들어보고 “이런 사람이 왜 안 뜨지”라는 심정으로 만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나미애는 이미자의 정통 트로트와 인순이의 샤우팅적 요소를 합쳐놓은듯한 파워풀한 창법이 매력이다. 간혹 김수희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닮은 분위기도 나온다.
나미애는 1985년 KBS 일일극 ‘즐거운 우리집’ 주제가를 불렀고, 86년에는 ‘사랑했던 너’라는 음반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90년대초부터는 방송에도 나가 가요톱10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자의 모창은 특히 잘했다. 독학으로 음악을 익힌 나미애가 이미자의 창법을 자기 식으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나미애는 트로트에 대한 인식 부족 등과 겹쳐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주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트로트 음악에 다양성을 입혔다. 트로트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락과 발라드, 댄스 음악을 소화해내 다운타운에서는 ‘여자 박강성’으로 통했다. ‘트로트엑스’에서 불렀던 ‘님은 먼곳에’는 그런 차원의 레퍼토리였다. 나미애가 ‘콘서트형 가수’로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나미애는 한해 수십만여㎞의 지방공연을 다닐 때도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모시고 다닐 때가 많았다.
나미애는 “많은 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라는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신다“면서 “대중 앞에 서는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겠다.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많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송 직후, 나미애는 타 방송사들로부터 방송 출연 제안을 받는 등 몇일새 달라진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또 다시 전했다. 소원하던 대로 꿈꾸던 무대에서 많은 분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즐기는 마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공연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고 말했다.
트로트 버라이어티쇼 Mnet ‘트로트 엑스’는 오는 28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