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에 이어 올해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1930년대에 태어나 세계 대전과 냉전시대를 거치며 미국의 영웅주의를 구현했던 미국의 슈퍼히어로물은 한때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0년대 이후 세계의 새로운 질서와 지구촌 사람들의 새로운 정서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다시금 미국과 전세계 대중문화의 전면에서 부활했다. 그 견인차는 ‘다크나이트’라는 이름을 단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와 ‘어벤져스’라는 개성강한 슈퍼히어로 군단이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보여주는 다른 영웅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주인공이 하이틴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는 ‘어린 나이’라는 점이다. 이것이야말로 손목에서 나오는 거미줄이나 고층 빌딩이 이루는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활공하는 능력보다도 더 중요한 개성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와 세상 유일하게 그의 비밀을 아는 여자친구 ‘그웬’(엠마 스톤 분)의 고교 졸업식으로 시작한다.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세상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최고의 영웅이자 대중스타로 뉴욕 시민들의 환호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웬을 사랑한다면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라, 딸을 떠나라”라는 유언을 남기며 죽은 여자친구 아버지 말이 늘 마음에 걸렸던 피터 파커의 갈등도 깊어간다. 그웬을 사랑하는 마음과 떠나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결국 그웬의 영국 유학과 피터의 우유부단 속에서 둘은 이별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생체 연구 바이오기업인 ‘오스코프’사에서 전기 담당 직원으로 일하던 맥스(제이미 폭스 분)가 감전사고후 전기를 자유자재로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는 괴물 ‘엘렉트로’가 돼 도시를 위협에 빠뜨린다. 맥스는 평생 외톨이로 살아온 인물이었다. 어느 조직에서도 이름없고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다.그러나 다른 이들로부터 관심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열렬하다. 세상의 주목을 받고 유명해 지고 싶은 강렬한 소망의 소유자다. 그는 사고로 얻은 괴력으로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훨씬 더 월등한 ‘슈퍼스타’인 스파이더맨에 의해 저지당하게 되자 오스코프사의 새 회장이자 피터 파커의 절친한 친구였던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과손을 잡고 뉴욕을 파괴할 음모를 세운다. 결국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세상에 대한 책임과 연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슈퍼 스타’인 스파이더맨과 어느날 큰 힘을 갖게 된 ’관심병 환자’인 전기 괴물이 뉴욕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 된다.
“과연 이 세상에 영웅은 필요한가” “사람들은 나(슈퍼히어로)를 원하는가”라는 새로운 고민과 질문을 흥미로운 서사와 각 슈퍼히어로 캐릭터의 개성에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것이 부활의 비결이었다. 마치 나치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미국 정부의 신무기였던 ‘캡틴 아메리카’가 70년의 냉동인간 세월을 뛰어넘어 현재로 비약해 스스로에게 물었던 것처럼 말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보여주는 다른 영웅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주인공이 하이틴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는 ‘어린 나이’라는 점이다. 이것이야말로 손목에서 나오는 거미줄이나 고층 빌딩이 이루는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활공하는 능력보다도 더 중요한 개성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이 개성과 강점을 더욱 극대화했다. 하이틴이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관심을 원하면서도, 그 시선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가 아닌가,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세상의 영웅이 되고픈 욕망이 가장 큰 때이기도 하다, 또 영웅심리의 반대편 저울추에는 관계에 대한 책임과 세상에 대한 의무감, 곧 성인연습의 덕목을 올려놓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은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와 세상 유일하게 그의 비밀을 아는 여자친구 ‘그웬’(엠마 스톤 분)의 고교 졸업식으로 시작한다.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세상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최고의 영웅이자 대중스타로 뉴욕 시민들의 환호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웬을 사랑한다면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라, 딸을 떠나라”라는 유언을 남기며 죽은 여자친구 아버지 말이 늘 마음에 걸렸던 피터 파커의 갈등도 깊어간다. 그웬을 사랑하는 마음과 떠나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결국 그웬의 영국 유학과 피터의 우유부단 속에서 둘은 이별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생체 연구 바이오기업인 ‘오스코프’사에서 전기 담당 직원으로 일하던 맥스(제이미 폭스 분)가 감전사고후 전기를 자유자재로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는 괴물 ‘엘렉트로’가 돼 도시를 위협에 빠뜨린다. 맥스는 평생 외톨이로 살아온 인물이었다. 어느 조직에서도 이름없고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다.그러나 다른 이들로부터 관심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열렬하다. 세상의 주목을 받고 유명해 지고 싶은 강렬한 소망의 소유자다. 그는 사고로 얻은 괴력으로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훨씬 더 월등한 ‘슈퍼스타’인 스파이더맨에 의해 저지당하게 되자 오스코프사의 새 회장이자 피터 파커의 절친한 친구였던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과손을 잡고 뉴욕을 파괴할 음모를 세운다. 결국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세상에 대한 책임과 연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슈퍼 스타’인 스파이더맨과 어느날 큰 힘을 갖게 된 ’관심병 환자’인 전기 괴물이 뉴욕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 된다.
첫 장면부터 관객들을 롤러코스터에 태우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펙터클도 매력이지만, 액션과 유머, 드라마를꿰뚫는십대 소년의 감성이야말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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