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칸 심사위원, 2006년 이영애 베를린 이은 ‘영예’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영화배우 전도연이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 67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8일 각국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뉴질랜드 출신의 여성감독 제인 캠피언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진을 모두 발표했다. 전도연은 총 9명의 심사위원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명의 세계적인 여성 영화인이 황금종려상을 가리는 자리에 앉게 됐다. 한국의 여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지난 2006년 베를린영화제의 이영애에 이어 두번째다. 칸국제영화제에선 처음이며, 한국 영화인으로는 지난 2009년 이창동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칸국제영화제는 공식 발표 자료에서 전도연을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한국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최우수 여배우상을 받았다“며 “탤런트(텔레비전 여배우)로 출발해 영화 배우로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도연의 출연작으로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와 2010년 칸 초청작인 ’하녀“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 대단히 유명한 배우로서 현재 박흥식 감독의 ‘협녀: 칼의 기억’ 촬영을 막 끝냈다”고 소개했다. 

[사진=칸국제영화제 홈페이지]

그런데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의 보도자료와 공식홈페이지 발표문에는 “류승(Ryoo Seung) 감독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박진표 감독의 ‘인어공주’”로 전도연 출연작의 감독을 잘못 표기했다. 역시 전도연의 대표작인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와 박진표 감독의 ‘너는 내 운명’과 혼동한 결과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인어공주’ 모두 박흥식 감독의 작품이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진은 ‘피아노’의 제인 캠피언 감독이 이끌게 됐으며, 프랑스 여배우 캐롤 부케와 미국의 여성 감독 소피아 코폴라, 이란의 여배우 레일라 하타미, 미국 배우 윌리엄 대포, 멕시코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중국 감독 지아 장커, 덴마크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등이 전도연과 함께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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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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