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의 토크쇼 포지션 변경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김구라가 예능에서 토크 수위가 약해진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열린 투니버스 10대 맞춤 버라이어티 쇼 ‘김구라 김동현의 김부자쇼’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변화된 토크 방식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구라는 “독했던 토크가 유해지고 있는게 전략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략은 아니다. 내가 스튜디오 토크를 많이 하다보니 체감적으로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면서 “나이를 먹다보니 세상을 보는 시각도 바뀌고 있다. 일부러 이미지 관리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예전에 비해 호흡을 길게 보고 있다. ‘썰전’에서도 초반에는 많이 개입해 좀 더 웃기고 센 멘트를 하고싶었다. 하지만 1년 정도 해보니 내가 중립에 서야 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점에서 볼때 포지션 변경으로 비쳐질 수 있겠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김부자쇼’ 참가 이유도 밝혔다.

“부자가 함께 MC로 참가하는 게 처음 있는 일이지만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나오는 예능이 주로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들이었다. ‘김부자쇼’는 아이들의 시각이다. 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하고 순수한 면을 볼 수 있다. 이들 10대들의 발랄함에 놀랐다. 10대들이 웃자랐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놀랐다. 나는 부모세대와 예능경험자로서 진행이 산으로 가지 않게 잡아주는 정도다. 큰 역할이 없다.”

김구라는 ‘김부자쇼’에서의 역할은 애들 마당에 숟가락을 얹는 정도이며 캐릭터는 ‘삐닥한 선생님’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프로그램의 인큐베이팅을 도와주고 자리를 잡으면 떠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김부자쇼’는 김구라-동현 부자를 필두로 10대들의 관심사와 이야기를 낸시와 노태엽 등 또래 출연진과 나누는 소통버라이어티다. 10대뿐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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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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