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김정태, 26년 러브스토리…”함께라서 행복하다” 뭉클

‘야꿍이 아빠’ 배우 김정태의 26년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돈이 없어 임신도 미뤄야 했던 신혼생활과 결혼 전부터 예비 시어머니의 병수발까지 한 아내 전여진씨의 사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정태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김지후 군과 더불어 가족의 시작인 신혼집을 찾아갔다.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있는 한 언덕 마을의 주택 2층을 둘러보고, 자주 갔던 근처 구멍가게에서 마을 어른들과 추억을 나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정태와 아내 전여진씨의 26년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정태는 아내 전여진씨를 고1때 친구 집에서 처음 만난 후 연애한 지 19년 만에 결혼했다. 뒤늦은 결혼의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

결혼 전부터 아내는 김정태의 어머니 병수발을 하는 등 김정태뿐 아니라 그의 가족도 챙겨야 했다. 어머니의 오랜 병으로 빚이 늘면서 힘들 법도 한데 아내는 “빚이 있다고 결혼을 안 할 수는 없다”고 사랑으로 남편을 보듬어 김정태에게 큰 힘을 주었다.

무명 배우였던 그가 당장 먹고 살 걱정으로 가득했던 힘든 나날 속에서도 다가올 봄날을 기대하며 노력하고 견뎠다는 얘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비참했다”고 말할 정도로 고단했던 시절을 이겨내고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는 김정태. 추억이 가득한 집 앞에서 아들을 안고 부산 시내를 내려다보는 김정태의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이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부부가 노력했던 시간이 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김정태는 야꿍이와 함께 신혼집을 찾았던 이유를 “첫 시작이었던 동네를 아들과 찾아가 힘들었던 시절의 추억을 보여주고 싶다. 그 시간이 있고 노력이 있어야 조금씩 발전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게 큰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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