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몸 풀기?’ 우즈 전용기, 오거스타 공항서 목격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마스터스에 나오려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용기가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리저널 공항에서 목격돼 마스터스 출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지인 신문 오거스타 크로니클과 골프관련지 골프바이투어미스 등은 우즈의 자가용 비행기인 ‘G5 걸프스트림’이 오거스타 공항 민항기 터미널에서 목격됐다며 우즈가 이미 오거스타에 도착해 연습을 시작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항 관계자인 로렌 스미스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전용기 탑승 여부에 대해 답을 피했으나 “마스터스 대회 시작 1주일 전에 선수들이 이곳에 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면서 우즈가 이미 도착해 훈련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 2월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50일 넘도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입스(yips)와 형편없는 쇼트 게임으로 ‘주말골퍼’로 추락한 우즈는 “만족할만한 기량을 되찾을 때까지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훈련과 재활에 매진해왔다.세계랭킹도 19년만에 100위권 밖인 10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우즈는 아무리 부진해도 흥행에 관한한 견줄만한 대상이 없는 ‘절대 보증수표’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한다면 오거스타도 흥행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스터스는 1라운드 첫 티샷 전까지만 출전 등록을 하면 되기 때문에 우즈의 출전여부는 유예하기 때문에 우즈의 복귀여부는 다음 주가 되어야 알 수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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