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무안타 침묵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9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와 인터리그 1차전에서 볼넷 한 개를 얻었지만 나머지 4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03에서 0.294(126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7일 야쿠르트전(4타수 무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안타. 6일  야쿠르트전  첫 타석에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린 이후로는 11타수에서 안타가 없다.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톰 데이비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한 이승엽은 후속 아베 신노스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다. 시즌 27득점째.

 3회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5회와 8회에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에도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2회 계속된 찬스에서 스즈키 다카히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3-3이던 7회 니오카 도모히로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간 후 8회 대거 4점을 보태 8-4로 이겼다.

 한편 이날 인터리그 개막전에서는 요미우리를 비롯 한신,  야쿠르트,  요코하마 등 센트럴리그 4팀이 승리했다. 한신이 주니치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2위로  올랐고 선두 요미우리와 3.5게임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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