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지난주 주가 동향

지난주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신임의장의 첫 의회증언에 촛점이 맞춰진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추가금리 인상을 시사했음에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중 지난 2001년 6우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주대비 1.8% 오른 11,115.32로 거래를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6% 오른 1,287.24, 나스닥 지수는 0.9% 오른 2,282.36을 각각 기록했다. 한인은행가에서는 새한은행의 은행감독국 감사와 나라은행의 양호 행장 사퇴가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한미은행 13일 17.35달러에 시작해 16일 17.36달러까지 올랐으나 17일 17.22달러까지 내린채 장을 마치며 한주간 13센트(0.75%) 하락했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1월30일 19.63달러를 기록한 뒤 3주간 2.41달러(12.28%) 빠졌다. 거래량은 14일 42만 6,786으로 주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주 평균 거래량은 25만4,077을 기록했다.

▲나라은행 양호 행장의 사퇴로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며 주가는 한주간 56센트(3.28%) 하락했다. 양호 행장의 전격적인 사임소식이 전해진 16일에는 전일보다 무려 1.06달러(6.25%)나 빠진 15.90달러로 내려앉았고 이례적으로 100만4,758주가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여파로 주 평균 거래량은 무려 45만7,22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  연초 25달러대에 시작해 그간 23~24달러대에 머물다 지난주 처음으로 22달러 대로 떨어졌던 주가는 다시 23달러 선을 회복했다. 13일 22.25달러로 시작해 14일 22.04달러로 소폭 하락한뒤 계속 상승해 17일 23.43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1.18달러(5.30%) 올랐다. 주 평균 거래량은 8만8,894를 기록했다.

▲윌셔은행 13일 17.26달러에서 17일 17.88달러까지 오르며 한주간 62센트(3.59%) 상승했다. 지난달 11일 18.15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기록한 뒤 큰 변화없이 1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4일 20만3,311로 가장 많았고 주 평균 거래량은 12만1,781을 기록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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