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융자 사기 급증

지난해 주택시장의 활기와 모기지 융자 신청자의 급증으로 인해 융자사기가 예년에 비해 35% 증가했다.지난 2005년 가장 많은 융자사기 혐의가 발생한 주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텍사스 등이다.

연방 재무부 산하 재정범죄단속반은 모기지 융자사기 조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부분의 사기 행각이 부동산 실무자와 홈 파이낸스 운영자 등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발표했다.대표적인 사기 유형으로는 은행 서류 조작, W-2와 인컴 택스 등 수입 증명 서류 조작,  가짜 고용주, 크레딧 점수 조작, 가짜 사회보장번호, 융자신청인의 부채 숨기기 등이다.

또 같은 부동산을 동시에 여러 융자업체들로부터 융자를 받아 이익을 챙기는 경우들도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모기지 융자관련 사기는 이민자가 많고 주택거래가 많은 한인 사회에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한인 융자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L모씨는 “이미 몇몇 한인 융자업체들도 수사대상에 포함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들까지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대부분 이런 문제는 자격미달 신청자나 이자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위한 신청자들이 무리한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서 발생하고 있다.

브라이트홈랜딩의 애나 장 대표는 “융자는 에스크로가 끝났다고 안심할 수 없다. 은행들은 대부분 이미 지난 케이스들도 비정규적인 감사를 통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너무 이자율에만 집착하지 말고 안전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융자를 해야하고, 가능하면 경험이 풍부하고 오래된 론 오피서들을 통해 안전한 방향으로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강조한다.

양재혁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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