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실수 포사이스 카운티 고급주택 안전규정 제시 철거위기 모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고급 주택단지를 건설 하고 있는 한 건설사가 완공을 앞두고 단지 내 집과 집사이의 간격을 포사이스 카운티 규정을 무시하고 가깝게 지은 것이 적발돼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카운티 당국의 특별사면으로 철거를 면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귀넷 카운티에 주택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인 포사이스 카운티는 최고 학군지역인 풀톤 카운티와 인접해 있어 교육 시스템을 풀톤 카운티 지역과 공유하며 자녀를 둔 한인들이 대거 몰리는 지역이다.

이 사건은 유명 건설회사 ‘존 위랜드 홈즈’사가 건설하고 있는 50만달러 대 이상의 고급 주택단지에 설계 실수로 이곳 단지 내 2가구 주택 간격이 6 피트가 채 안되게 지어지면서 발생했다. 이는 소방 안전을 이유로 주택간 간격을 최소 10 피트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포사이스 카운티 규정에 벗어난 것으로 포사이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집과 집 사이의 간 간격이 가까우면 드라이브 웨이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른 주택에까지 불이 쉽게 번져나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건설회사는 뒤늦게 문제를 발견 했지만 이미 이미 90% 이상 공사를 마친 상태였으며 또한 이미 입주자가 결정된 뒤라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된 것.

포사이스 카운티는 이 문제를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3-2의 근소한 차로 주택 철거 조치를 면제 해주는 대신 대체 안전규정을 제시했다. 두 주택 중 한 주택의 앞문 포치를 뜯어내고 더 작게 포치를 만들어 이웃한 주택의 드라이브 웨이 와의 간격을 넓이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양쪽 집 창문 대부분을 화재에도 견딜 수 있는 방화유리로 교체하고 5000달러를 동네에 기부할 것을 명령했다.

포사이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이 같은 조치가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나 여전히 일부 커미셔너와 단지 내 주민들은 카운티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집들로 주변 주택가치가 함께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문제가 된 두 가구 중 한 집을 철거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집이 완공되기 전 인스펙션에서 미리 이 문제를 발견해 내지 못한 포사이스 카운티도 책임이 크다고 비난에 나섰다.

류종상 기자 /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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