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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은행의 손성원 행장(앞줄 왼쪽)과 한미뱅콥 이사진들이 23일 윌셔플라자호텔 에서 열린 2007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리처드 리 이사장의 주주총회 개회사를 듣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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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 코퍼레이션’(HAFC·이사장 리처드 리,이하 한미뱅콥)은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3명의 이사 선임을 마무리했다.
한미뱅콥은 이날 윌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07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성원, 윤원로, 홍기태 등 3인의 이사 임기를 2010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미뱅콥 이사진은 리처드 리 이사장을 중심으로 윤원로, 안이준, 박창규, 이준형, 조셉 노, 홍기태, 마크 메이슨, 손성원 등 9인 체제를 갖추었다.
이밖에 대형회계법인 KPMG가 외부회계감사 법인으로 승인됐으며 주식보상플랜(Equity Compensation Plan)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은행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주들의 강한 질책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주주들은 경영진에 신뢰를 보내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리처드 리 이사장은 올해 초 인수한 천하보험과 관련, “당장은 큰 기대가 없고, 세전(Before Tax) 기준으로 연 100만 달러 정도의 수입이면 만족한다고 본다”라며 “보험과 웰스매니지먼트 부서는 은행이 지역은행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성원 행장은 “동부지역과 시애틀 등 한인 밀집지역이면서 한인은행들의 진출이 더딘 도시들에 지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뉴욕 지역 진출을 재시도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손 행장은 “내적 성장은 물론 지점망 확장 및 타은행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성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