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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한국패션협회 소속 21개 업체가 참가한 한국관을 찾아 출품한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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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마법사의 바람 불어오려나? 극심한 불황을 타개할 단비를 기대했던 라스베가스 매직쇼의 마법효과가 미풍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12일부터 4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류 박람회인 매직쇼에는 미국 전역에서 100여개의 한인 업체와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21개의 한국 업체가 참석했다. 이번 매직쇼를 통해 지난해 매출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한인 업체들은 미국 경기의 극심한 부진이 이번 매직쇼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씁쓸해했다.
10년째 매직쇼에 참가중인 한인 주니어 의류 생산업체인 ‘주노’의 장준호 대표는 “그간 참가한 10여년 중 가장 매출이 좋지 않고 지난해 매직쇼보다도 더 좋지 않다”며 걱정스러워했다. 특히 매직쇼에 대한 마법효과가 저하되는 것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와 윈쇼 등 의류 관련 박람회가 같은 기간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면서 바이어가 분산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여성복 생산업체 한 모씨는 “라스베가스를 비롯한 미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패션업 박람회가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매직쇼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직쇼에 참가한 30여곳의 회원사 부스를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한인의류협회 명원식 회장은 “경기 부진의 여파로 회원사 참가 역시 지난해 절반에 그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쇼비즈니스를 위한 협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한 한국패션협회 소속 21개 업체는 전반적인 미국 경기 부진과는 반대로 기대 이상 선전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패션협회 김성찬 부장은 “업체 선정부터 각 업체별 참가 아이템 선정까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며 “FTA시행 이후 가장 기대되는 섬유 및 의류분야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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