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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9일 한국으로 귀임하는 김종율 LA한국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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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문화원 김종율(사진) 원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9일 한국으로 귀임한다.
지난 2006년 2월 28일 부임한 김원장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스템을 탄탄하게 만들어 가며 3년간의 임기 내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특히 그는 임기동안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세계 산재해 있는 한국문화원들 중 처음으로 코리아센터를 개관해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큰 틀을 만들었다.
김원장은 지난 2006년 9월 코리아센터에 문화원 뿐만아니라 한국관광공사, 문화컨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문화산업과 관련된 유관기관도 함께 입주시켜 상호 업무 협조와 효율성 극대화 작업을 병행했다.
여기에 코리아센터 내 공연시설의 대대적인 개선작업과 영상자료관, 민속관 등을 잇따라 개관해 다양한 인종들이 편하게 어울어 질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
김 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문화공간 확충 뿐 아니라 히스패닉과 일본계, 중국계, 독일계 등 LA를 함께 이루고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문화 교류에도 역점을 뒀다.
또한 LA경찰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및 생활방식 등에 대해 알리는 정기적인 세미나 및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문화 공연도 크게 늘려 지난해 코리아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2007년에 비해 66%나 급증한 7만 2,354명을 기록했다.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3년간 LA한국문화원을 이끈 김 원장 “리더는 방향만 제시할 뿐이다”며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해줬다”고 한국문화 알리기를 위한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원장은 “가장 많은 인종들이 모여사는 LA지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세계의 축소판인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속에서 함께 어울릴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어울림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1957년 전북 무안 출신인 김종율 원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텍사스대학원에서 방송영화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임용된 김 원장은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재관리국 기념물 과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 행정관, 방송광고 과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06년 2월부터 LA한국문화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후임 원장으로 임명된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콘텐츠정책관은 오는 17일부터 LA에서 업무를 인수인계를 받은 후 19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