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매직쇼에서 처음으로 시도돼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매직 프리미엄을 찾은 바이어들
ⓒ2009 Koreaheraldbiz.com | |
참가업체와 바이어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매직쇼 주최측이 취한 특단의 조치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17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국제 의류전시회인 매직쇼는 경기침체라는 파고를 넘기 위해 효율성이 강조된 집중화 정책을 새롭게 선보여 참가 업체 뿐 아니라 바이어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주최측인 매직인터내셔날은 기존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진행하던 매직 슬레이트와 힙합·스트리트 의류 업체들을 남성의류관인 센트럴홀로 옮겨 집중화를 시도했다. 또 여성의류관인 노스홀과 센트럴홀에는 각각 동일한 부스형태의 매직 프리미엄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로인해 바이어들은 동선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같은 시간에 보다 많은 부스를 돌아 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시도는 그동안 비슷한 기간 개최된 프로젝트쇼에 참가하던 중고가 의류 브랜드 업체들의 참가를 유도할 수 있었으며 바이어 유치 확대라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거래처 관리와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15년째 매직쇼 현장을 직접 찾은 하나파이낸셜 서니 김 대표는 “행사를 다소 축소해 위축 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행사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효율화로 이어져 참여한 업체뿐 아니라 바이어들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가 데님 시장을 석권하고 한인 의류업체 잇진의 기미 송 대표는 “처음 시도된 매직 프리미엄은 동일한 부스 디자인에 따른 추가 설치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전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아 바이어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중·고가 남성복 브랜드인 조단 크랙과 디-럭스를 운영하고 있는 브라이언 브러더스의 장승구 대표도 “주최측의 효율적인 정책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로 의류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경제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며 유연한 시장 상황 대처와 제품 개발 및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