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주가 급락뒤 급등 왜?

러셀 3000지수 구성 종목서 제외 반전 거듭

한미은행 주가가 지난 2거래일 동안 큰 폭의 등락을 기록한 것은 한미가 러셀3000 지수 구성 종목에서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셀 3000지수를 산출하는 ‘러셀인베스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부터 지수 편입 종목을 교체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HAFC)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자로 지수에서 빠지거나 새로 편입하는 주식들이 발표된데 따라 이 지수에 맞춰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나 투자기관에서 엄청난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러셀 측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29일자로 연례 지수 편입 종목 교체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275개사의 주식이 새로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화장품 제조업체 레블론, 레스토랑 체인 베니하나, 언어교육 소프트웨어 업체 로제타스톤 등이 러셀3000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지난해 종목 교체 이후 이날까지 러셀3000 지수 구성 종목들의 시가총액 합계는 36% 하락한 10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한미의 주가는 26일 전일 마감가 대비 19.65% 하락한 1.39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날 하루에만 무려 753만9400주가 거래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의 엄청난 낙폭의 여파로 29일에는 반대 매수세가 형성, 17.27%가 오른 1.63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82만5587주를 기록했다. 29일 현재 한미의 지난 3개월 평균 거래량은 36만5375주이다.
 
이 지수의 편입 및 퇴출에는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이 매우 중요한 결정 요인인 점으로 미루어 볼때 지난 1년새 한미의 주가의 낙폭이 워낙에 컸던 점이 이번 종목 교체에서 한미가 빠지게 된 이유로 분석된다.
 
러셀3000 지수는 지난 1984년부터 산출되기 시작했으며, 시총 기준 3000대 대기업이 이에 포함된다. 러셀3000 지수 구성 종목의 시총 합계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 시총의 98%에 달한다. 러셀이 산출하는 지수에는 러셀3000 외에도 시총 규모나 업종 등에 따라 모두 18개 지수가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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